
장르를 뒤집는 한채영의 컴백악의 도시라를 접했을 때 쉽게 가늠할 수 없었다. 현우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, 늘 우아하고 로맨틱한 이미지로 잘 알려진 한채영이 주연을 맡았다는 점이 흥미로웠다. 제목만 봐도 느껴지는 어두움, 그리고 기존 이미지와 다른 배우의 선택이 호기심을 자극했다. 그러나 작품의 기획 의도와 설정을 더 깊이 들여다보니, 악의 도시는 단순한 범죄 스릴러가 아니었다. 이 작품은 사회 비판적 메시지, 액션, 고전적 복수극의 정서를 섞어낸 스타일리시한 서사로, 시대성과 향수를 동시에 담아낸다. 개인적으로 보기에 평면적인 스릴러와는 다른 차원의 매력을 지니고 있어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. 그리고 그것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는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한다. 한채영은 그동안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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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. 7. 18. 09:21